소비자를 기만하는 컴퓨터 수리점, 판매업체

얼마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컴퓨터가 아예 먹통이길래 업무시간에 컴퓨터 붙잡고 시간보내는 것도 그렇고 일단 서브컴에 백업을 하고 근처 컴퓨터수리센터에 수리요청을 했다.
분명 메인보드가 문제일거란 짐작만 가는 상태. 적어도 인텔보드라서 AS는 가능한 상태이고 AS를 보내기전에 이상확인을 위해 수리점에 맡긴것이다.

더운 여름 50대는 되어보이는 어르신이 땀을 흘리며 사무실로 들어왔고 메인보드의 문제가 아닐까하는 내용과 역시 메인보드의 문제라면 인텔에서 물을 내용들이 있으므로 각 하드웨어의 이상(교체점검)까지 모두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점검은 하루면 되니 다음날 가져다 주겠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수리점 아저씨는 돌아갔다.

다음날 컴퓨터를 가지고 돌아온 아저씨의 점검내용은 ‘이상없다. 메인보드의 문제가 맞다.’라는 것이었다.
짐작하던대로였기때문에 바로 인텔에 전화를 하여 AS접수를 하고 메인보드만 떼어내던 중 그래픽카드의 콘덴서가 불룩하게 부풀어오른 모습이 보였다. ‘설마?’하는 생각에 옆에 있는 컴퓨터의 그래픽카드로 교체를 하고 전원을 넣어보니 정상적으로 부팅도 되고 성능에도 이상이 없는 것이다.

다시 수리점에 전화를 해 모든 부품을 교체해가며 테스트를 해보았는지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역시 ‘모두 교체를 해 보았다.’는 것.
‘각 부품마다 어떤 부품들과 교체를 해봤는지 인텔에서 관련된 내용을 요구한다.’ 그러니 관련 내용을 알려달라고 넌지시 떡밥을 던져보니 원래 있던 하드웨어나 교체해봤던 부품모델에 대해 전혀 대답을 못 한다. 점검비, 출장비는 있는대로 청구해 받아먹고 전혀 살펴보지 않았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맡길때 들고가기 쉽도록 본체에 붙여놓은 테잎이 그대로 붙어왔을때 짐작했어야 했는데 사람의 나이를 보고 쉽게 믿은 것이 잘못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불만제로’라는 TV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 수리점들의 비리를 드러내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바로 전에 겪었던 헤프닝이 떠올라 비록 일부겠지만 전체에 대한 느낌이 편치 않았다.

컴퓨터는 이제 없어선 안 될 물건이고 그와 관련된 산업 역시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커졌다. 그만큼 관련된 인력도 많아졌고 경쟁도 심화되는것이 당연할 것이다.

오늘 ZOOTY님의 아이하이컴 - 컴퓨터 A/S 한달 넘게 걸리는게 말이 되는건가?를 보았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는 업체가 어째서 인터넷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는지 답답하다.

소비자를 기만하고 봉으로 보는 행위는 오히려 그들에게 악이되는 것을 왜 모르는지 이해가지 않는 궁금증만 생겨날 뿐…

One Response to “소비자를 기만하는 컴퓨터 수리점, 판매업체”

  1. zooty writes:

    그런 내용이 불만제로에 나왔었군요 … 찾아서 한번 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불만 제로에 신청해야 할까봐요 …
    저도 똑같은 경험인것 같습니다. A/S 기사가 들고가서는 전혀 아무것도 보지 않은 듯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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